문화재야행·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밑그림 나와
올해 두번째 콜라보…환상적인 볼거리 연출

오는 9월 부여군이 선보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구상 이미지.
오는 9월 부여군이 선보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구상 이미지.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2022 부여 문화재야행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부여군은 지난 16일 부여 문화재야행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문화재야행은 오는 9월 16~18일, 23~25일 주말을 활용해 부여읍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 유적 일원에서 6일간 진행된다. 주제는 ‘백제 달빛아래 사비 밤 마실’이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야화(夜畵)를 8야(夜)로 묶어 테마로 삼았다. 부여향교, 부여박물관 등 문화시설에서 스탬프 릴레이 투어, AR백제위인전, 백제유물발굴체험, 달빛머문 뮤지엄콘서트, 백제역사 토크쇼와 같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2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 화려하게 진행된다.

사비백제의 태평성대를 꿈꾼 성왕(명농)과 위덕왕(창왕)의 이야기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의 실경을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최첨단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재해석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 최정상급 미디어아티스트 4인과의 콜라보 작품전시 △인터렉션 요소를 적용한 숲이 살아 숨 쉬는 듯한 경관연출 △관광객과 상호작용하는 백제신기 제작 △삼충사 연지를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션 맵핑 및 공연연출 △관북리 유적터에 사비백제 왕궁 재현 등이 제시됐다.

특히 부소산의 울창한 산림을 최대한 활용한 산성길 코스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홀로그램, 인터렉션미디어아트, 몰입감 있는 이머시브 사운드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연출로 관광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군수는 “오는 가을 부여는 문화재야행,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백제문화제 등 문화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이를 기회로 사비백제의 고도라는 문화도시 이미지가 부상하길 희망한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부여의 문화유산와 세계유산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야행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과 세계유산을 활용한 야간형 지역관광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부여군은 2016년부터 문화재야행 공모에 선정돼 매년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2021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맞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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