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자체 검토한 대안 설명·반영 요구 계획”


국가계획 반영, 10월 판가름…경제성 확보가 관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논리 등을 마련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사전타당성조사(사타)가 끝나는 오는 10월 이 노선의 운명이 결정되는 만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사타와 관련해 중간 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고회는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사타의 현재까지 상황과 도가 자체 추진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의 검토 결과를 놓고 협의하는 자리다.

도는 보고회에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적 노선·시스템 등이 담긴 대안을 제안하고, 청주를 지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 검토에 들어갔다. 교통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성을 분석, 노선의 타당성이 담긴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 논리를 세우기 위해서다.

결과는 지난달 도출됐지만 도는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도는 보고회를 통해 사타의 진행 과정을 파악한 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 관철을 위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자문단은 전문가 의견 수렴,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위한 분위기 조성 등에 나선다.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과 청주도심 경유를 놓고 이뤄지는 용역 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노선을 청주 도심 통과로 확정해야 한다”며 “국토부의 중간 보고회 일정이 잡히면 자체적으로 검토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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