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 시범 운영…추위·더위·미세먼지 걱정 없는 쉼터 제공

충주 관내 설치된 스마트버스정류장에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충북도내 최초로 스마트버스정류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추위·더위·미세먼지 걱정 없는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문화동 이마트 앞’, ‘칠금동 공용버스터미널 삼거리’ 등 관내 유동 인구가 많은 18개소에 설치됐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 지난 2월부터 스마트버스정류장 구축사업에 돌입해 5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신설된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냉·난방시스템, 무료 와이파이, 휴대폰 유무선충전기, UV공기살균기, 스마트미러 TV 등 각종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편의시설이다.

특히, 승강장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지능형 CCTV’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이상 음원을 감지하는 음원감지시스템과 비상벨은 통합관제시스템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충주경찰서와 공유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개선 사항을 분석·보완해 스마트버스정류장을 시민들을 위한 쉼터(shelter) 공간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수 있도록 관리와 기능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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