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김희란·한승규씨, 심정지 40대에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표창장 받은 진천 수영강사들, 왼쪽부터 김희란·이용선·한승규씨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은 수영 강습 중 심정지가 발병한 회원의 인명을 구조한 진천국민체육센터 소속 수영 강사에 대해 표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포상 대상자는 이용선(41·여), 김희란(45·여), 한승규(31)씨 등 이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 오전 9시12분경 강습 중인 이(46·여)모씨가 의식 없이 물 속으로 가라앉자 신속하게 물 밖으로 건져내 심폐소생술 3회를 실시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당시 센터 내에 비치돼 있던 심실제세동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현장으로 출동하던 119 구급대원의 감전사고 우려를 받아들이고 심폐소생술 만으로 골든타임을 유지시켰다.

이에 당시 주도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이용선 강사는 오전 9시19분경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응급환자를 인계하면서 거의 탈진상태에 빠졌었다.

119 구급대원 도착 이후 추가적으로 실시한 10분 가량의 심폐소생술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애를 태웠던 이모씨는 오전 9시30분경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고 즉시 청주 소재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이모씨는 중환자실 입원 치료를 거쳐 현재는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완쾌됐다.

진천군은 당시 응급조치에 참여한 3명의 강사에 대해 포상을 결정했고 이용선 강사는 충청북도지사 표창(모범도민)을, 김희란, 한승규 강사는 진천군수 표창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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