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축구팀에 축구용품 전달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상공회의소 강성덕 회장이 13일 전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날 강 회장은 충주시청을 찾아 러시아 침공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미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축구복, 축구용품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사진)

시는 기탁 물품을 폴란드에서 택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변승진 대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의 학생축구 대표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수미 학생축구 대표팀은 운동에 열정을 가진 8~11세 선수로 구성돼 있으나, 전쟁으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기탁물품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폴란드 그단스크시와 긴밀하게 협조할 방침이다. 그단스크시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남부의 학교, 고아원 등의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에게 꾸준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강성덕 회장은 “평화를 위하는 충주시와 그단스크시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자 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수미 지역 학생들의 일상생활에 희망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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