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 지역 공연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자체기획·제작공연 ‘안덕벌 랩소디: 추억을 피우는 공장’으로 전회 만석 기록을 세운 청주시한국공예관이 흥행기록을 이을 공연 찾기에 나선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지역 공연 활성화 지원 사업’ 공고문을 발표하고, 오는 16일부터 21까지 참가팀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지역 공연계를 회복하고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예관 공연장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최종 선정 팀에게는 공연장에 구축된 무대 및 음향, 조명 등 시스템의 무료 사용과 더불어 창작지원금 3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공연 당일 원활한 안내를 위한 인력 2명 지원과 함께 포스터, 리플릿, SNS 노출 등 각종 홍보 역시 뒷받침한다.

충북 소재 공연 예술가 및 단체면서 최근 3년 이내 50석 이상 규모의 공연을 1회 이상 개최한 이력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 작품은 충북 지역의 공연예술가가 창작 실연의 주체가 된 60분 내외의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장르 및 신·구작 여부 등은 제한이 없으나, 동일 공연으로 올해 타 지원 사업에서 중복수혜 받거나 학원 발표회 성격 등 영리 목적의 공연은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원작이 있는 공연의 경우 저작권 및 공연권을 공연당일 이전에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총 2개 팀 내외를 선정하며, 선정 팀은 7월 또는 10월의 3~4주차에 1차례 무대를 올리게 된다. 최종 공연 일정은 협의 후 진행한다.

공예관 박상언 관장은 “공예를 중심으로 시각예술과 공연예술까지 여러 장르와 소통하며, 시민들이 언제든 한곳에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제조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공연예술인들의 호흡이 담긴 무대와 함께 울고 웃으며 시민들이 조금 더 빨리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공연예술인과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신청기간은 16~21일 엿새간이며, 접수는 이메일(hyomin@cjculture.org)로만 진행한다. 이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w.cjkcm.org) 또는 전화☏043-268-0255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예관은 전국 최초 공예분야 공립미술관으로 2001년부터 지역 및 국내외의 우수한 공예작품을 전시·연구하는 것은 물론, 2019년 10월 운천동에서 내덕동 문화제조창으로 이전한 이후 음악, 연극,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함께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6차례의 자체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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