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미술관 온라인콘텐츠 프로그램 ‘아트줍줍’ 진행
애니메이션 캐릭터 활용한 대화 형태 전시 해설 눈길

쉐마미술관 ‘아트줍줍’ 유튜브 방송 캡쳐.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쉐마미술관은 2022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연중 프로그램으로 ‘아트줍줍’을 진행한다.

‘아트줍줍’은 ‘줍고 줍는다’의 줄임말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현대미술을 전달해 하나의 전시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체험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대상은 어린이로 쉐마미술관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덩치, 핑크복면, 블루호랑, 골드)를 활용해 큐레이터의 맞춤 큐레이션 설명과 캐릭터의 대화 형태로 진행한다. 기존의 일방적인 설명이 아닌 대화 형태의 전시 설명으로 영상을 접하는 관람객이 캐릭터와 하나가 된 느낌을 받도록 구성했다. 간접 전시 관람을 친근하게 접근하게 하고자 만든 비대면 전시 영상이다.

쉐마미술관 한영애 학예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술관 관람과 활동이 제한적이며 활발하지 못하다. 그 대안적인 방법으로 제작된 9편의 영상은 캐릭터들이 전시를 설명해주는 영상이다. 전시가 만들어지는 준비 과정과 쉽고 재미있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 영상을 통해 간접적 예술 경험과 나아가 직업 체험까지 경험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양한 현대미술을 큐레이터의 전문성 있는 정보와 전시 해석으로 미술관의 공간을 비대면으로 간접 체험하며 미술 감상과 나아가 비대면 교육까지 체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 실장은 덧붙여 “물리적 장소가 아닌 비대면으로 경험하는 예술이다. 삶의 질적 향상, 다양한 예술 체험과 감상으로 미래의 문화소비자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질 높은 여가문화 조성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트줍줍’ 영상은 초·중·고교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모두 함께 공유하고 감상하는 영상이다. 쉐마미술관은 지난달 29일 끝난 ‘일상이라는 몸’전 영상제작을 비롯해 오는 9월 전시될 ‘매끄러운 돌밭’, 10월 전시될 ‘구자승, 장지원 기획초대’전 등의 영상제작을 진행할 에정이다.

‘일상이라는 몸’전은 김대유, 서완호, 오승언, 임윤묵, 전병구 작가가 일상을 소재로 자신의 정서적 내면을 그림으로 다잡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에 주목한 전시다.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 맞춤 큐레이션 영상을 제작했다.

‘매끄러운 돌밭’展은 김만순, 김윤섭, 이병호, 조민선 작가가 물질세계와 형이상학의 세계는 매끄러움-입자의 조밀함과 어떤 연관이 있으며 이것은 현대미술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을 하는지 살펴보는 전시로 작가와의 대화, 전시 설치, 큐레이션 영상 등을 제작한다.

‘구자승, 장지원 기획초대’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극사실화 대부로 불리는 구자승 작가와 부인 장지원 작가가 함께하는 기획초대회전으로 두 원로작가의 작업 과정을 담고 전시 전과정을 담아내는 영상을 제작한다.

제작된 영상은 쉐마미술관 유튜브(https://www.youtube.com/c/schemaartmuseum)와 쉐마미술관 홈페이지(http://www.schemaartmuseum.com) 등에서 볼 수 있다. ☏043-221-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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