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최교진·김지철 후보
방송3사 출구조사서 3선 가능성

충북은 윤건영, 김병우에 앞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충청권은 충북을 제외한 현직 프리미엄 강세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3선에 도전했던 충남·세종·대전 후보들은 1일 KBS·MBC·SBS 방송3사 교육감 출구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충북에서만 현직인 김병우 후보의 3선 저지에 도전한 윤건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가 없는 교육감 선거는 상대적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교육감 설동호 43% VS 성광진 29.9%

3선 도전에 나선 보수 성향의 설동호 후보와 지난 선거 패배를 설욕하려는 진보 성향 성광진 후보의 ‘리턴매치’에서 설동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김동석 후보, 설동호 후보, 성광진 후보, 정상신 후보 4명이 출마했다.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설 후보가 43%, 성 후보가 29.9%로 나타났다.

대전교육감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선 설 후보는 여러 언론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단 1번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면서 끝까지 강세를 보였다.

●세종교육감 최교진 33.5% VS 강미애 19.9%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가장 많은 교육감 후보가 출마한 세종에서도 현직 프리미엄이 이어지면서 최교진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교육감에는 진보 성향 최교진 현 교육감을 필두로 사진숙, 최정수 후보가 나왔다. 중도·보수 진영에선 강미애, 이길주, 최태호 후보가 출마했다.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최 후보가 33.5%, 강 후보가 19.9%로 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감 김지철 34.6% VS 이병학 27.9%

충남교육감은 후보 4명의 다자구도 형태로 현직 교육감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고 김지철 후보의 독주체제가 공고한 가운데 나머지 이병학, 김영춘, 조영종 후보 3명이 추격했지만 상승세로는 이어지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김지철 후보가 34.6%, 이병학 후보가 27.9%로 예측됐다.

김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만큼 현직 프리미엄의 강세를 보였다.

●충북교육감 윤건영 57% VS 김병우 43%

진보와 보수(중도) 양자대결로 펼쳐진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김병우 현 교육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지난 8년간 뿌린 교육정책의 씨앗을 향후 임기동안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행복교육 결실’로 3선에 도전했고 윤 후보는 ‘교육정상화’를 내세우며 3선 저지에 나섰다.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윤건영 후보 57%, 김병우 후보 43%로 나왔다. 선거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출구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김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예측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