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군은 지속되는 봄 가뭄 극복을 위해 고령자, 부녀자 등 영농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농업용수 공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올해 5월 누적 강수량은 7.6mm로 전년 143.6mm 대비 5% 수준으로 6월에도 특별한 비 소식이 없어 가뭄에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다.

이번 서비스는 군이 총괄 운영하고 청양소방서의 협조 아래 소방차를 이용해 고추 등 노지재배 농지에 회당 12t 수준의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서비스대상은 농업용 관정 등 수원과 관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농지에서 농사를 짓는 고령자, 부녀자 등 영농 취약농가로 서비스를 희망하는 농가는 주소지 읍·면 산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청양소방서 관계자는 “농민의 고충을 공감하며 긴급출동 등 소방력 공백이 없는 범위에서 농업용수 공급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빈틈없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하루빨리 비가 내려 타들어 농민의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주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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