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서 직접 양식… 특허도 준비
튀김·추어탕도 미식가 입맛 사로잡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중국산 먹거리가 물밀 듯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토속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허약한 몸을 생각하고 생활에 활력을 넣고 싶으면 음성군 대소면 남도추어탕(대표 조옥자·☏043-881-1844)이 제격이다.

남도추어탕이 미식가들에게 자신 있게 권장하는 음식은 토종미꾸라지로 조리한 메뉴를 꼽을 수 있다.

미꾸라지는 서식환경에 따라 체색, 체형, 몸 각 부분의 크기가 조금씩 다르다.

평지의 수로나 논 구석, 작은 못, 하천의 하류 등 물의 흐름이 적고 부식질이 많은 진흙에서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다.

남도추어탕이 자랑하는 음식으로 미꾸라지 불고기를 제일로 친다.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뼈를 발라 십여 가지의 야채와 갖은 양념으로 조리해 소스를 곁들인 메뉴다.

경기도 평택에서 직접 양식한 순수 국내산 미꾸라지만 쓰며, 싱싱한 각종 야채와 더불어 즐길 수 있고 특히 술안주로서 최고의 음식이다.

미꾸라지 불고기는 전국 최초로 조옥자 할머니가 선보인 음식으로 남도추어탕이 특허를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미꾸라지 튀김 또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잘 익힌 통미꾸라지를 깻잎에 말아 미꾸라지가 보이지 않게 해 튀긴 메뉴로 미꾸라지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이렇게 요리된 미꾸라지 튀김은 술안주로 그만이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남도가든이 자랑할 수 있는 음식은 단연 추어탕을 꼽을 수 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추어탕은 미꾸라지, 들깨, 토종 된장, 조선열무 시래기 등을 사용해 끓여낸다.

이 집의 추어탕은 비린내가 없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천하일품이라 할 수 있다. 밑반찬 또한 정갈하기로 소문나 있다.

남도가 고향인 조 할머니의 손맛에서 우러나오는 갓김치를 비롯해 음성청결고추 등 텃밭에서 직접 기른 싱싱한 야채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구아바 나뭇잎을 갈아 모든 추어탕 재료에 넣는 것 또한 이 집만의 특별한 노하우다.

지금은 딸 이미화씨에게 모든 음식을 전수하고 있지만 특별한 맛을 내는 비결은 조 할머니혼자만이 하고 있다.

음성군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미꾸라지 음식으로 은상을 차지할 정도로 맛에 대해서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조 할머니는 “딸에게도 맛을 내는 비법은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미꾸라지로 만든 음식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미꾸라지 불고기 2만5천원, 숙회 2만원, 튀김1만원, 추어탕 6천원으로 4∼5명이 먹기에 가격 또한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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