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8·은 38·동 58 등 124개 메달 수확…안방서 열린 47회보다 1개 더 많아
다양한 종목서 고른 성적…최우수선수상에 조완철·김민건·이현건·서지호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선수단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사상 역대 최고 성적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8개 등 12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관련기사 4·5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북 구미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충북은 36종목 중 33종목에 1천208명(선수 759명, 임원 449명)이 참가했다.

충북선수단은 24개 종목에서 고른 활약으로 1972년 제1회 대회 이후 충북 최고 메달성과를 올렸다.

충북선수단은 2018년 충북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총 123개(금 30개, 은 44개, 동 49개)를 최다 메달을 기록했지만, 올해 대회에서 124개 메달로 기록을 경신했다. 비공식 메달집계로는 경기와 서울, 경북, 경남 다음으로 많은 메달 순위다.

이번 대회에서 롤러 이현건(봉명중 3년)과 강병호(봉명중 2년)가 3관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체조 최유진(용두초 6년)과 수영 안유리(충주삼원초 4년), 롤러 심은세(가경중 2년)가 2관왕에 올랐다.

또 이현건과 롤러 김재영(제천중 2년)과 권세진(단천초 6년)이 500m+D와 1천m에서 대회신기록을, 양궁 권오율(원봉중 2년)이 대회타이 기록을 세웠다.

충북은 육상과 수영, 레슬링, 역도, 씨름, 양궁, 체조, 태권도, 롤러, 승마 등 개인 기록경기 및 체급경기 선수들이 평소 훈련한 만큼의 기량을 발휘하며 예상했던 메달을 수확했고, 야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배구, 핸드볼, 럭비, 하키, 검도 등 단체종목에서도 단합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선전을 하며 좋은 성적을 내 충북 소년스포츠 역사를 쓰는데 한 몫 했다.

특히 매 경기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핸드볼 3팀 진천상산초·금천초·일신여중이 모두 결승에 진출해 금천초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진천상산초와 일신여중은 아쉽게 은메달에 차지했다.

이번 대회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승마에 조완철(복대중 2년)과 씨름 김민건(무극중 3년), 롤러 이현건, 야구 서지호(석교초 6년)가 선정됐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육상과 수영, 체조, 롤러, 씨름, 핸드볼 등 많은 종목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줬고, 학생선수들이 메달 경쟁보다는 좌절하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이번 대회의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교육청과 도체육회는 올해의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학생선수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초중고 맞춤형 연계육성 지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전국소년체전의 기세를 몰아 목표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체육회는 시도별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2018년 제47회 대회부터는 공식적인 메달 순위를 매기지 않고 시도별 메달집계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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