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마케팅 통합 5개년 계획 수립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원예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통합 계획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역의 농업환경에 맞춰 앞으로 변화할 생산구조, 시장환경, 생산·유통 관련 기술혁신 등을 반영한 원예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원예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계획에는 생산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생산비 증가 등 생산 여건 약화와 다변화하는 시장환경, 유통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데이터 기반 기술혁신을 중장기 계획에 담아낼 예정이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자체 중장기 원예산업 발전계획 수립과 평가 체계 개편 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의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는 2017년 ‘원예농산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비전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원예산업 종합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통합마케팅 조직인 충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지역 내 농협 판매·마케팅 창구 단일화 △대형마트 등의 유통 규모화, 경쟁력 확보 △충주시농산물통합브랜드 ‘충주씨’ 개발 및 ‘충주씨샵’ 오픈 등 성공적인 계획을 수행했다.

그 결과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 A를 획득하고 2022년 산지 유통 혁신조직 시범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더해 새롭게 수립하는 계획을 통해 부서별 분산 추진돼 온 원예산업을 통합하고 원활한 협력·소통·조정을 끌어내는 지역 원예산업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원예농산물생산·마케팅 통합 5개년 계획을 통해 전국 최고의 원예산업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관계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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