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미끄러짐 사고 많아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최근 5년간 추락, 넘어짐 등 어린이 안전사고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24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어린이 위해정보는 총 10만9천132건으로 2017년 이후 매년 1만5천건 이상 접수됐다.

안전사고 유형별로는 ‘걸음마기’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21년에는 ‘걸음마기’ 6천485건(40.9%), ‘학령기’ 3천867건(24.3%), ‘유아기’ 3천850건(24.3%), ‘영아기’ 1천669건(10.5%)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 7만5천201건(68.9%), 도로와 인도 5천799건(5.3%), 교육 시설 5천617건(5.1%) 등의 순으로 안전사고나 났다.

영아기(0세)의 경우 ‘추락’이 전체(9천882건)의 53.4%를 차지했다. 그 외 연령에서는 미끄러짐·넘어짐 안전사고가 가장 잦았다. 유아기(4~6세)는 킥보드 1천703건(20.4%),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1천257건(15.1%), 비닐 바닥재 957건(11.5%) 순이었다. 학령기(7~14세)는 어린이 자전거 2천48건(25.3%), 킥보드 993건(12.3%),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664건(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어린이 안전사고 사례와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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