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기협 충북지사 여론조사

金 52.3%로 盧보다 14.1%p 앞서
전지역서 金후보 과반 이상 지지
盧후보 20·40대에서 높은 지지율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6·1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여전히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후보들이 지지율 올리기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의 양자 대결은 김 후보가 14.1%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기자협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충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5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38.2%의 지지율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4.1%포인트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 다른 후보에 1.8%, 지지후보 없음 5.2%, 잘 모름 2.5% 순이었다.

충북기자협회에서 진행한 지난 1일 조사 대비 김영환 후보는 0.6%포인트 하락했으나, 노영민 후보의 경우 1.2%포인트 상승했으나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충북 지역별로 김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청주시 권역에서 김 후보는 53.7%, 북부권역(충주·제천·단양) 50.5%, 중부권역(증평·진천·음성) 49.2%, 남부권역(보은·옥천·영동·괴산) 52.9%의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로도 김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남성 53.9%, 여성 50.7%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20대와 4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노 후보는 20대에서 46.0%, 40대 47.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힘 김 후보는 30대 45.9%, 50대 53.2%, 60대 이상 68.8% 등 고 연령층에서 압도적 우세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별 충북지사 후보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노 후보가 84.5%로 김 후보(9.5%) 대비 75.0%포인트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후보가 89.5%, 노 후보가 5.2%로 84.3%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당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김 후보가 노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57.8%를 얻어 노 후보(36.3%)보다 21.5%포인트 앞섰다. 후보 지지도 대비 당선 가능성 격차가 더 벌어지는 형국이다.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0.5%, 더불어민주당 37.3%, 정의당 3.0%, 기타 정당 1.7%, 지지정당없음 7.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북기자협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응답률은 6.6%, 오차 보정 방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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