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센터 설치·공유도시 조합 설립 등 제안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음성혁신도시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기섭(65·사진) 진천군수 후보가 23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동안 혁신도시발전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혁신도시의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한 행정통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후보는 “동일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행정서비스 이원화, 혁신도시 출장소 등 유사한 시설의 중복으로 행정력 낭비와 중복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민들의 통합 요구의 목소리가 커져 혁신도시 통합에 관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우선 “올해 준공예정인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 모든 행정을 원스톱 처리하는 행정통합센터를 음성군과 협의 설치해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 공유도시 조합을 설립 후 단일행적구역처럼 공동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혁신도시를 조합 형태로 구성·운영하면서 혁신도시발전계획 연구용역을 국책연구기관에 발주해 바람직한 통합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송 후보는 “지난 22일 혁신도시 아파트입주자 대표·학부모·주민 등과 3차례 간담회를 거쳐 도시발전계획용역 발주·행정통합안 등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행정통합의 문제는 방법론과 시기”라며 “서로 역사와 문화 ·생활권이 다른 진천군과 음성군의 중부통합시 주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실현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의 진천군 광혜원면 편입과 진천·음성 통합주장 사례에서 보듯 여러차례 통합주장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전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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