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단양 수양개빛터널에 야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 오색찬란 빛의 왕국 단양수양개빛터널에는 터널형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인 ‘빛터널’이 있다. 또 5만 송이 LED 튤립이 빚어내는 환상의 일루미네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수양개 터널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져 방치됐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시설물에 민자 유치를 통해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빛 터널 내부는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음향과 영상 기술이 접목됐다. 거울 벽이 설치된 6개의 테마 공간은 빛의 무지개와 무한대의 빛터널 등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된다.

시원한 바람에 잔잔한 음악 선율이 흐르는 야외 비밀 정원은 사랑이 싹트는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단양수양개빛터널은 단양강 잔도와 함께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