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 평가센터 2024년 가동
사업비 260억 투입…초고압용기부품 시험동 등 조성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충북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7일 충북 음성 성본일반산업단지 G10구역(건립예정지)에서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 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 이시종 충북지사, 임호선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토교통부 등 10명의 내빈을 포함한 12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 평가센터는 정부의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 선포 이후 수소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확산과 향후 증가할 수소 상용차의 시험평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건립된다.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 평가센터는 충북 음성군 성본 일반 산업단지 G10 구역 내 대지면적 약 2만㎡, 건축 연면적 약 2천271㎡ 규모의 건물로 초고압용기부품 시험동과 가연성가스용기 시험동, 가연성가스 부품 시험동 등으로 구성된다.

국비 17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 1월에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센터는 수소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와 수소연료전지로 추진하는 중대형 제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시험ㆍ평가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유일 기관이다.

도는 음성에 근접한 충북혁신도시 인근을 국가 수소 안전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충북혁신도시에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공사 본사를 비롯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관련기관이 집적화돼 있다.

충북은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와 함께 △액화수소 검사센터 △수소가스 안전체험 교육관 △수소충전소 부품 시험센터 △에너지산학융합지구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등 관련사업들의 상호연계를 통해 수소 안전·표준화·교육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하면서 수소산업이 큰 성장동력을 얻었고 수소경제 진입에는 수소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충북은 앞으로도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수소경제를 뒷받침하는 수소안전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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