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충북방송 충북지사 여론조사
金 53.2% VS 盧 35.5%…17.7%p 차

6·1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보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뤄진 충북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와의 격차는 17.7%포인트를,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24.4%포인트를 보였다. 특히 성별·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모두 앞섰으나, 연령별에서는 50~60대 이후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HCN충북방송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3~14일 2일간 충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5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35.5%의 지지율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7.7%포인트를 나타냈다.

이어 그 외 인물 1.4%, 없다 5.0%, 잘 모름 4.9% 순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지지정당에 따른 후보지지도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65.9%인 반면,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86.7%로 정당 지지 결집율에 큰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인 셈이다.

성별에서도 남녀 모두 김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나타냈다. 남성층은 김 후보 57.6%, 노 후보 32.7%로 24.9%포인트 차이를, 여성은 김 후보 48.6%, 노 후보 38.4%로 10.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40대는 노영민 후보에, 50대 이상은 김영환 후보의 우세로 조사됐다.

충북지역 연령 구성상 50대 이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반적 김 후보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김 후보와 노 후보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당선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56.4%를 얻어 노 후보(32.0%)보다 24.4%포인트 앞섰다.

지지율 대비 당선가능성은 김 후보가 다소 상승(3.2%포인트)한 반면, 노 후보는 3.5%포인트 하락했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성별로는 남녀 모두 김 후보가 확실한 우세로 판단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및 40대는 박빙으로, 나머지 연령대는 김 후보의 확실한 우세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프레임 인식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국정수행을 위한 정권 안정론이냐 정권 견제론’ 질문에 ‘안정론’이 55.0%, ‘견제론’이 35.5%로 충북지역은 안정론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도 충북도민은 긍정적인 측면이 강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매우 잘 할 것이다’가 42.6%, ‘대체로 잘 할 것이다’ 20.5%로 긍정평가는 63.1%를 기록했다.

반면, ‘대체로 잘 못 할 것이다’는 10.8%, ‘매우 잘 못 할 것이다’는 19.3%로 부정 평가 30.2%로 나왔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6.8%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 기대가 32.9%포인트 더 높았다.

성별, 지역별로는 큰 차이는 없었으나,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 긍정 전망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47.7%, 30대 53.7%, 50대 64.3%, 60대 이상 83.9%로 높은 긍정적 기대를 보였으나, 40대에서는 긍정 44.2%, 부정 45.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4.7%, 민주당 38.9%로 국민의힘 지지가 오차범위내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3.4%, 기타 정당 1.0%, 지지정당 없음 10.0%, 잘 모르겠다 2.0% 순이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가 높게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30~40대에서 민주당, 5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청주권역에서 민주당이 43.6%로 국민의힘(40.4%)보다 오차범위 내 근소한 우세를, 나머지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HCN충북방송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4천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추출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추출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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