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지역 부동산 실정 설명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청주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16일 김 후보측에 따르면 충북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긴급통화를 한 김 후보는 “청주의 부동산 실정을 설명하고, 원 장관의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주시장 후보와의 정책공유 기자회견에서도 청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첫 번째로 언급했다.

김 후보측은 “청주시는 문재인 정권에서 노영민 후보가 비서실장으로 있던 2020년 6월 17일 6·17 부동산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며 “단기간의 아파트값 상승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됐지만 청주시는 아파트값이 올라봐야 인근 세종시와 대전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원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청주의 부동산 실정을 설명하며 “조정대상지역으로 인한 대출규제 강화, 취득세 부담, 거래량 감소로 분양심리 위축 등 이중, 삼중 피해를 입고 있다”며 “조정지역에서 조속히 해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원 장관은 이에 대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많이 위축돼 있다”며 “청주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충북도지사 후보 김영환 펀드’를 개설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김영환 펀드’ 목표 금액은 10억원이며, 펀드 가입 금액은 1인당 최소 1만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펀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목표금액 달성 시까지 판매되며 원금과 연 2.5%(상환일 일할 계산)의 이자를 오는 8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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