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노후 시설 보완·전시실 개편 진행

청주고인쇄박물관 전경.
청주고인쇄박물관 전경.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박물관, 문화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노후된 박물관 시설 및 전시개편을 진행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 맞은편에 1992년에 개관, 직지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한국의 금속활자인쇄문화와 관련한 자료수집, 연구, 전시를 통하여 고인쇄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전시실 개편은 2017년 제1전시관 개편에 이어 제2~3전시관 및 기타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시실 개편의 기본 방향은 내부 전시구조물을 철거 한 후 공간 재구성과 전시물 및 전시콘텐츠를 제작설치 하는 전면개편으로 진행된다.

1층의 제2전시관은 상설전시 및 주제전시, 애니메이션 영상관으로, 2층의 제3전시관은 청주의 역사문화관과 기증기탁자료 전시공간 등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자료의 수집과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수장고 내부시설도 일부 보완할 예정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이번 박물관 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박물관에서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아울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은 사적 제315호 ‘흥덕사지’ 관련 전시관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총 사업비 33억원(국비 30%, 도비 35%, 시비 35%)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비 내시 확정을 받았으며, 이달 중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한 후 입찰공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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