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1.9대 1…4년 전 2.3대 1보다 낮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6·1지방선거 충북지역 평균 경쟁률이 1.9대 1을 기록했다.

15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까지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을 합쳐 184명 선출에 34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 경쟁률은 1.9대 1로 411명이 출마해 2.3대 1을 기록했던 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번 선거에서 충북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5명, 기초의원 136명 등 184명을 뽑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충북지사 선거는 양당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맞붙는다. 각각 윤석열 캠프와 문재인 정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20대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띤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후보와 윤건영·김진균 후보의 3파전으로 형성됐다. 3선 도전 진보 진영의 김 후보와 보수 진영의 두 후보가 대결을 벌인다.

청주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와 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충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조길형 후보와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전·현직 매치를 벌인다. 무소속 강문성 후보와 최영일 후보도 중원 싸움에 가세한다.

제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와 민주당 이상천 후보, 무소속 김달성 후보가 진검승부에 나선다. 현직 군수가 물러나는 단양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와 민주당 김동진 후보가 맞선다.

증평군수와 보은군수는 현직 단체장의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새 주인을 맞는다. 옥천군수와 영동군수는 각각 현직 군수의 공천 탈락과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 구도에 놓였다.

음성군수와 진천군수, 괴산군수는 민주당 현직 군수에 국민의힘 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으로 전개된다.

11곳의 시장·군수 선거에는 29명이 등록해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1명의 후보를 냈고, 나머지 7명은 무소속이다.

광역의원은 지역구 63명(정원 31명)과 비례대표 9명(정원 4명)이 후보로 나서 2대 1과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의원은 지역구 211명(정원 119명)과 비례대표 29명(정원 17명)이 경합한다. 경쟁률은 1.8대 1과 1.7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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