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도박·사기 등 각종 법률 위반 117명
김경회 보은군의원 후보, 8건으로 최다 기록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6·1 지방선거 충북지역 후보자 3명 중 1명은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지사·교육감·시장·군수·광역의원·기초의원 입후보자 346명 중 33.8%인 117명이 전과를 보유했다.

정당별 전과 보유자는 더불어민주당이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48명, 무소속 13명, 진보당 3명, 정의당·우리공화당·통일한국당 각 1명씩이다.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후보는 보은군의원에 출마하는 무소속 김경회 후보(전과 8건)다.

김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7건과 폭력행위 등에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기도 했다.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자 중에선 민주당 윤석진 영동군수 후보가 최다 전과 보유자다.

윤 후보는 1994년 도로교통법 위반, 2002년 상습 도박, 2006년 사기 전과가 있다.

이어 △청주시장 민주당 송재봉 후보(국가보안법 위반 등 2건) △충주시장 민주당 우건도 후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2건) △제천시장 무소속 김달성 후보(국가보안법 위반 등 2건) △괴산군수 민주당 이차영 후보(음주운전) △증평군수 무소속 윤해명 후보(병역법 위반) △보은군수 민주당 김응선 후보(농업협동조합법 위반) 등도 전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는 범죄 경력 증명서류는 벌금 100만원 미만 범죄는 표시되지 않아 이를 포함한, 전과를 보유한 후보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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