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중학생 대상 카이스트 AI 영재학급 운영
1450명 교육기회 제공…K-스마트교육 시스템 안착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이 국내 최고 과학기술기관인 카이스트(융합교육연구센터)와 함께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영재학급을 운영하며 차세대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밥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언 이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영재학급에서는 관내 초등 15개교, 중등 6개교 1천4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단계별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율자동차 활용, 프로토타입 제작 등 체험형 인공지능 교육 운영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만족시키고 있어 교육 호응도가 매우 높다.

IT스카우트, 버추얼클래스 어학 프로그램, 충북혁신도시의 오픈랩 체험교육 등도 곧 추진할 예정으로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시작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카이스트 학생들과의 영재 캠프, 특별 강연회 등 지역 학생들과 카이스트의 우수인재들의 교감의 시간도 준비돼 있어 지역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 효과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KAIST, 진천교육지원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충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K-스마트교육2.0 사업’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5G, VR·AR, 메타버스 등의 최신 트렌드 산업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새로운 지역발전모델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 3월, 충북혁신도시의 공유도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진천·음성군의 협약에서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공유평생학습관 건립에 힘을 함께 모으기로 해 선진 교육 환경 구축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흐름이 매우 거세다”라며 “K-스마트교육2.0을 중심으로 AI 영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진천군이 대한민국 스마트교육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