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마련

스포츠줄다리기 모습.
스포츠줄다리기 모습.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오는 13~15일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당진시줄다리기협회(회장 강태근)가 주관하는 제12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가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전용구장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스포츠 줄다리기 경기방식을 준용해 남녀 단체전과 혼성부 경기가 체급별로 진행되며, 8명의 선수가 우레탄 전용 매트에서 2m를 끌고 오면 이기는 방식으로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스포츠 줄다리기는 1900~920년 올림픽 종목이었으며, 세계 줄다리기연맹(TWIF)에 70여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등록된 세계적인 스포츠로 우리나라에는  1999년 최초로 도입됐으며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그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올해는 본 대회와 별도로 관광객들에게 오징어 게임 복장을 착용하고 직접 스포츠 줄다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한편 당진시는 2007년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를 목표로 유네스코 등재와 병행해 스포츠 줄다리기를 도입했으며, 2009년에는 제6회 아시아 줄다리기선수권 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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