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IT업체들이 운영자금 부족 및 마케팅 전략 미흡 등으로 자생력을 상실하고 있어 이에 따른 활성화 대처방안이 요구된다.

11일 충북소프트웨어지원센터 및 관련 업체에 따르면 정부의 ‘B2B 시범업종 확대사업’과 ‘1만개 중소기업IT화 지원사업’등 중소기업 정보기술화사업이 본격화되면서 IT업체 신설 붐이 일고 있다.

현재 충북지역에는 충북소프트웨어지원센터내 입주해 있는 디엘정보기술 등 모두 1백여개의 IT업체가 산재해 있다.

그러나 이들 IT업체 중 상당수가 기술력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자금 및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데다 투자 및 마케팅 파트너조차 확보하지 못해 자생력을 상실하고 있다.

특히 신용보증기관이 발급한 보증서를 갖고 은행측에 운영자금 대출을 신청해도 기술담보 자체를 기피, 사실상 금융권 대출이 ‘그림의 떡’인 실정이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산업자원부가 1만개 중소기업IT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IT업체사업자 선정 결과, 충북에는 3개 업체만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169개, 부산·울산 22개, 대구·경북 13개, 대전·충남 6개, 경기 24개, 인천 7개 업체가 선정된 것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다.

이번 선정기준이 해당 업체의 IT솔루션 보급실적·보급인력 및 보급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충북지역 IT산업의 현주소 가늠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IT업체 관계자들은 정부와 지방공공단체, 중소기업지원센터, 상공회의소 등은 이를 보완하는 등 IT산업의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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