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극協, 22일까지 초정행궁서 주말 공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마당극 공연 모습.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연극협회는 오는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초정행궁에서 초정행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1444년 초정에 행궁을 지어 훈민정음을 창제하다 얻은 눈병과 피부병을 2차례에 걸쳐 총 120여 일 요양하며 병을 치료한 곳이다.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청주연극협회 배우들이 조선 시대의 옛 거리를 재연하고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마당극 공연(오전 11시, 오후 3시30분), 관람객과 포토 타임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초정행궁이 조성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까워 청주연극협회에서 기획한 행사다. 

청주연극협회 관계자는 “초정행궁이 조성된지 2년이 넘어가지만 코로나19로 활용하지 못하고, 심지어 초정약수축제 마저 시행하지 못했던 것이 참 안타까웠다. 행궁을 활용하는 지속적인 문화사업들이 만들어져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이제 세트는 만들어졌으니 알맹이를 채워 넣을 차례라 생각한다. 우리의 목표는 초정행궁에 가면 항상 재미있는 ‘청주의 민속촌’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관심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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