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 산불전문진화대가 지역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진화대는 본연의 업무인 산불 진화·단속을 철저히 수행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백곡면 성대리 일원의 실화자를 2020년 검거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후 올해 산불조심기간 동안 22시까지 야간 근무를 실시하는 등 산불 단속에 힘써 2020년 이후 산불 발생 제로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8일에는 관내 주요 사찰의 풍등, 촛불 등 화기물 취급, 담배 피우는 행위를 집중 계도·단속하기도 했다.

진화대는 산불 방지 업무 뿐만 아니라 농촌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통행로로 활용도가 높은 백곡천 산책로 약 5km 구간에 심은 수목의 원활한 생장을 위해 데크 확장 작업과 더불어 문백면 농다리 인근 임도의 칡덩굴 및 잡목·잡풀 유해 덩굴류를 제거하고 있다.

쾌적한 산림경관과 생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효율적인 산림 관리와 주민들의 쾌적한 일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진화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주 1회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함과 동시에 6월 중순까지 시기별 산불감시초소 진입로와 임도 풀베기 및 칡넝쿨 제거 활동 등의 산림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종덕 산림녹지과장은 “진화대가 산불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해 진화할 수 있도록 항시 재난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임도 구역별 제초작업 등 산림정화 활동을 통해 입산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통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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