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보검 찾아 떠나는 바닷속 여행 ‘황비창천(煌丕昌天)’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상현실(VR)에 기반한 실감콘텐츠 ‘황비창천(煌丕昌天): 밝게 빛나는 창성한 하늘’(사진)을 선보인다.

현재 대국민 서비스 중인 ‘철의 여행(2020년)’과 ‘영원의 세계(2021년)’에 이어 국립청주박물관이 준비한 세 번째 실감 영상 프로젝트로, 기존 영상과 함께 무심관(無心館) 내 4D시네마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황비창천’ 실감콘텐츠 영상은 중국 ‘회남자(淮南子)’, ‘도응훈(道應訓)’편에 나오는 ‘보검을 손에 넣은 차비가 양자강을 건너던 중 두 마리 교룡을 만났고, 이에 칼을 뽑아 들고 물속에 뛰어들어 교룡을 물리쳤다’는 내용을 각색해 만들었다.

체험자는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황비창천이 새겨진 거울’ 속으로 들어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마갈어(마카라)를 따라 바다를 탐험한다(올해 재개관한 국립청주박물관 상설전시실 ‘미술, 금속으로 꽃피운 문화’에서 ‘황비창천이 새겨진 거울’을 만나볼 수 있다). 재앙을 몰고 온 용을 물리치기 위해 바닷속 어딘가에 있을 보검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체험자는 손동작을 인식하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가상현실 공간에서 물방울을 잡거나 마갈어를 만지거나 보검을 휘두르는 등의 흥미로운 체험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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