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11일 보은과 대전·조치원을 방면 국도를 연결하는 제3차 청주외곽우회도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총연장 40㎞의 방사형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

제3차 외곽우회도로는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 보은 방면 국도 25호선부터 대전방면인 국도 17호선을 통과해 흥덕구 휴암동 가로수길인 조치원방면 국도 36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1.4㎞ 폭 20m 규모의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된다.

오는 2005년 개통되는 이 도로는 총사업비만 1천549억원이 투입되며 무심천을 가로 지르는 길이 180m크기의 교량을 비롯해 12개의 교량이 건설되며 중장비 8천500대와 8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청주시 개청이래 가장 큰 공사다.

제3차 우회도로는 통행여건 개선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와 교차점인 양촌리와 석곡동, 휴암동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해 차량 출입을 원활하게 할 예정으로 교통량 분선처리로 청주남부지역은 물론 동서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도심생활권을 10분내의 생활권으로 좁혀 물류비용 절감과 도심교통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습적인 정체현상을 빚는 남부와 서부지역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청주시는 이미 방서4거리와 용암1지구간 1.4㎞를 시작으로 용암1지구와 도로관리사업소간 8.3㎞ 등 동부우회도로 9.7㎞, 도로관리사업소부터 가경3지구간 북부우회도로 7.5㎞을 지난해 개통한데 이어 올해 가경3지구부터 세광고간 서부우회도로 4.1㎞, 세광고부터 보은방면 남부우회도로 7.4㎞도 개통할 예정으로 있다.

시는 제3차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총연장 40㎞ 규모의 청주시 외곽을 방사형으로 잇는 외곽도로가 완공되며 우회도로 사업비만 모두 4천310억여원이 투입된다.

나기정시장은 기공식 축사에서 "3차 우회도로 착공으로 청주·청원 지역의 개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주시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되고 청주시가 국토의 중심부로 물류유통 중심도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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