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바르도 대표

모든 인간은 천간(天干)의 네 글자 그리고 지지(地支) 네 글자 이렇게 모두 여덟 글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 여덟 글자는 한 사람의 바코드로써 한 인간의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다. 즉 직장, 재물, 직업, 적성, 건강 등 인간의 모든 길흉화복을 담고 있다. 이 많은 것들 중에서 오늘은 사주팔자 속에 들어있는 건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사주팔자로 건강을 분석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음양(陰陽)을 살펴보는 것이다. 남자는 양(陽)에 속하므로 일단 음(陰)의 속성을 지닌 글자를 가지는 것이 좋다. 즉 천간과 지지에 금(金), 수(水)를 의미하는 글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여자는 음(陰)을 상징하므로 양(陽)의 속성을 가진 목(木), 화(火)의 글자들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음양(陰陽)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좋다. 두 번째로는 오행(五行)을 가지고 인체의 장기와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다. 목(木)은 간(肝), 담(膽), 신경계통, 모세혈관, 갑상선을 나타낸다.

만약 사주에 목을 상징하는 글자가 천간과 지지에 한 글자도 없으면 앞에서 언급한 장기나 신체 부위를 약하게 타고난 것이다. 그래서 늘 그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고 또 목(木)이 없는 상태에서 목(木)을 극(剋)하는 오행인 금(金)의 기운이 너무 강해도 이들 장기에 질병이 올 수 있다. 반대로 목(木)의 속성을 지닌 글자들인 갑(甲), 을(乙), 인(寅), 묘(卯)가 많아도 이 장기들에 질병이 올 수 있는 것이다. 많은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한 것이다. 화(火)는 인체의 심장(心臟), 소장(小腸), 혈관 계통, 혈압, 눈(目) 등을 나타낸다. 토(土)는 인체 장기중 위(胃), 비장(脾腸), 피부, 코(鼻), 당뇨, 비만을 나타내고, 금(金)은 폐(肺), 대장(大腸), 기관지, 뼈 등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수(水)는 인체의 신장, 방광, 비뇨기, 생식기, 혈액, 귀(耳) 등을 나타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들 오행의 글자들이 없는 사주팔자는 해당되는 장기들이나 신체 부위가 약하게 태어난 것이니 늘 질병에 조심해야 할 것이고, 많게 태어난 팔자는 반드시 질병이 올 수 있으니 없는 것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이다. 또 부족한 오행이 극을 당할 경우도 해당 오행 장기와 신체 부위에 질병이 올 확률이 상당히 높다.

마지막으로 운(運)에서 질병이 발생할 경우이다. 운(運)에는 대운(大運), 세운(細運), 월운(月運)이 있다. 이중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운은 대운(大運)이다. 대운이란 십 년마다 바뀌는 운을 말하는 것이다. 그럼 이 대운과 건강은 어떤 연관이 있는가? 이는 만약 팔자에 수(水) 오행이 없는데 대운에서 수(水) 기운이 들어와 이 기운을 십 년간 사용하면 수(水)에 관련된 장기를 많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수(水) 대운이 지나간 후에 이들 장기에 무리가 발생해 질병이 올 확률이 높은 것이다. 다른 오행(五行)들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질병과 건강에 관해서는 우리가 사주명리학을 깊게 공부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핸드폰에 만세력 어플을 내려받아 본인의 연월일시를 입력하면 사주 명식을 알 수 있다. 이 명식을 보고 본인과 가족의 건강과 질병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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