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호 충북도체육회 건강증진부장

봄의 절정, 4월은 삼라만상이 움트는 계절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발생 이후 4월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도, 운동을 하고 싶어도 집 밖을 나갈 수 없는 ‘집콕’ 생활로 우울증, 비만, 사회적 고립감 등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고통받는 생활을 이어왔다. 그런데 올 4월 비로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의 전환을 맞고 있다.

코로나가 정점을 찍고 일상생활 회복을 시도하는 시기에 접어들며, 엔데믹(풍토병)의 전환이 현실화 되고 있는 셈이다.

엔데믹 시대를 눈앞에 두고,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한 일상회복의 전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 이후, 코로나 양성 확진 후, 다양한 후유증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이는 내 몸 안에 면역력이 약화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면역력이란 우리 몸 안에 들어오는 항원(병균)에 대하여 항체가 만들어져서 항원이 침입해도 두 번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저항력을 가지는 일, 즉 면역력 이란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힘이다. 나이가 들수록 노화와 함께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스스로가 항상 면역력을 높여 병균이 아무 때나 침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 후유증과 면역력 관리에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좋은 음식 등을 추천하지만, 혹자는 균형 잡힌 식사와 하루 30분 주 3회씩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바이러스를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운동을 시작함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이 병행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수영, 걷기, 조깅, 자전거, 줄넘기, 에어로빅 등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충분한 산소를 섭취해 1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을 해야 효과적이며, 근력 운동은 팔굽혀펴기, 스쿼트, 계단 오르기, 아령 등으로 근육에 자극을 주는 방식이어야 한다. 이때 운동은 많이 오래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진행해야 한다.

사람은 체력이 빈약하면 여러 가지 바이러스 침투에 노출되기 쉬우며, 무기력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월은 스포츠주간이 있는 달이다. 스포츠기본법 제27조에 따라 매년 마지막 주간 시행되며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직장, 학교 등 자체실정에 맞는 체육행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 되면서 체육계도 그동안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프로스포츠 경기관람, 지자체별 종합대회, 각종 종목대회가 도 종목단체 및 시·군·구체육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체육대회가 열리면서 그동안 침체돼 있던 체육이 다시 활기를 뛸 전망이다.

충북체육회도 엔데믹 시대에 맞춰 모든 체육행사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추진했던 체육행사를 대면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도내 종목별 대회지원, 전국대회 참가지원도 정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6월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8월 충북도민체육대회도 차질없이 개최해 엔데믹 시대 도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의 전환에 전기를 마련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데믹 시대 적절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건강한 일생회복 전환의 준비가 필요할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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