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휴식 공간 천변 데크에 무허가 판매시설 설치


보도 무단 점용 상품진열에 불법주차로 통행 방해

대전 중앙시장 주변 불법 주차 모습(왼쪽)과 대전천변 데크위 점포 모습.
대전 중앙시장 주변 불법 주차 모습(왼쪽)과 대전천변 데크위 점포 모습.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대전 중앙시장 주변과 대전천변 공용 공간이 상습 불법과 무질서 지역으로 변질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0여년전 중앙시장을 연결하는 은행교 주변 정비사업 추진으로 오랜기간 동안 상습화됐던 무질서한 상행위가 사라졌다.

또 홍명상가 철거와 함께 분수대 설치 등 대전천 명소화 사업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대전천변과 중앙시장 주변 도로가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변질되면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당국이 최근의 여러 상황을 핑계로 불법행태를 고의로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목척교와 은행교에 걸쳐 설치된 대전천변 데크에는 10여개의 무허가 점포를 설치하고 버젓이 판매 행위를 하고 있고 중앙시장과 대전천변 사이 도로에는 상시적인 불법 주차와 물품을 적치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차량 통행 방해는 물론 촌각을 다투는 화재 등 안전사고 대응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중앙시장과 연접한 주변 상가앞 보도에는 사실상 호객행위나 다름없는 불법 행태로 상품들을 진열해 보행자 통행 불편에다 도시미관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무질서와 불법 행위가 상시적으로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시민은 “코로나 등 어려움으로 일부 행태를 이해는 하지만 상시적으로 불법이 벌어지는 데도 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여러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질서를 바로잡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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