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희
청주오송도서관 사서

 

[충청매일] 요즘 도서관에 이용자들이 방문을 하게 되면 대부분이 사회과학 서가에서 발길을 멈추곤 한다. 이 전에 비해 주식, 부동산, 경매 등 투자에 대한 서적들을 많이 대출을 해가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주식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불신과 불로소득으로 보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Pandemic)으로 주가는 폭락했고 다시 9개월 만에 주가가 3천선을 돌파하자, 투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바뀌게 되었다.

시중금리의 하락과 부동산 과열 등으로 사람들은 투자할 곳을 잃고 마지막 남은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있으며, 주식 예탁금 동향은 아직도 일정 금액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에서는 조기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전에는 학교에서 배울 수가 없었던 경제교육을 시대가 변함에 따라 학교나 매체에서 많이 다루게 되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대표작인 이 책은 출판 된 지는 20년이 넘었고, 2018년에 20주년 특별 기념 판으로 재출판된 책으로 본인이 겪은 두 아버지를 비교하면서 ‘돈’과 ‘투자’에 대한 태도를 잘 보여준다. 모두가 ‘돈’이라는 것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쉬쉬할 때 돈은 가장 필수적이고 명확한 생활 수단으로 ‘자신이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족한 금융 지식은 가난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현실에서 불만을 극복할 방법을 알지 못하며, 현재에 머무른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은행 예·적금 밖에 모르는 사람이 허다하다. 올바른 금융교육을 제공하지 않는 공교육을 벗어나 스스로 금융 지식을 공부하지 않으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할 수 없다고 이 책에서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에 진출을 하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누구나 노력을 한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현실은 직장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퇴직하기 전부터 은퇴 후 삶을 계획해야 하고,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금융 지식을 쌓아야 하고 자기 개발에 매진해야 노후의 삶에 있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늘고 있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부자가 되도록 도와줄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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