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형 과학체험공간…과학 공방 등으로 구성


다음달 시범운영 거쳐 5월 5일부터 정식 개관

충북 충주어린이과학관 ‘해담별’ 공룡놀이터 내부 모습.
충북 충주어린이과학관 ‘해담별’ 공룡놀이터 내부 모습.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어린이과학관(관장 박병준) ‘해담별’이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은 김두환 충주시부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천명숙 충주시의회의장, 박준훈 한국교통대 총장, 과학관 건립추진단 의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과학관 전시실 투어, 과학교육프로그램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형 과학체험공간으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 ‘해담별’은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이자 복합문화시설인 성내동 문화창업재생허브 내 3개의 상설전시실(250㎡), 과학 공방, 북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제1전시실 ‘창의놀이터’는 시간과 에너지를 주제로 과학 원리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직접 공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는‘내가 만드는 골드버그’, 바람의 힘으로 물체를 들어 올리는 체험인 ‘나도 밀고, 공기도 밀고’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빛과 소리를 주제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인 제2전시실 ‘오감놀이터’는 걸을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고 손을 대면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어린이 오케스트라, 소리의 종류’를 즐길 수 있다.

또 대형모니터에 빛의 삼원색을 조합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빨강, 파랑, 초록, 빛의 세친구’, 작동모형과 프로젝터 영상을 활용해 그림자놀이를 즐길 수 있는 ‘빛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림자 동화’ 등이 있다.

제3전시실 ‘공룡놀이터’는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인 공룡을 주제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이 곳은 공룡의 흔적을 직접 발굴해보는 ‘나도 공룡탐험가, 공룡화석 발굴’, 거대한 공룡의 뼈를 찾아 공룡을 완성하는 체험인 ‘누구 뼈일까? 공룡 뼈 맞추기’, 벽면 터치센서를 이용한 반응형 영상으로 공룡알을 지켜내는 ‘공룡알을 찾아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2층 북라운지는 관람객의 휴게공간으로 과학 공방에서는 다양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충주어린이과학관 ‘해담별’은 이달부터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을 시작, 개관식 이후 다음달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김두환 충주시부시장은 “해담별은 과학의 세계를 담는 특별한 아이의 눈이라는 뜻으로, 이름처럼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과학의 꿈을 키울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과학관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올해 충주어린이과학관 개관뿐 아니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전국 3번째로 올해의 과학문화도시 선정 등 아이들에게 더 가까운 과학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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