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충청매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훌쩍 넘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가 되면서 코로나 방역 초창기에만 해도 상상도 못할 대규모의 감염자 확산이 발생되지만 일반 시민들의 반응이 많이 무뎌진 것은 장기간 방역 대응에 대한 피로감과 더불어 치명률이 이전 델타 코로나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는 사실에 긴장감이 많이 풀려서이지 않을까 한다.

감염자가 폭증하면 사회 활동에 더욱 제약을 받아 사회적 손실이 늘어나고, 사회 전반적으로 어렵고 힘든 부분은 더욱 취약한 곳으로 쏠릴수 밖에 없게 될텐데, 바로 이런 점에서 전국의 소상공인들은 여러 제한으로 사업 운영에 더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기가 있으면 기회도 존재하기 마련. 오랜 코로나 방역 생활로 인해 이전에는 여러모로 불편했던 비대면 생활이 일상 생활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 삶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게 된 것이다. 백화점이나 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식당에 가지 않고 손가락 터치 하나로 내가 있는 장소에 몇 분 안에 배달됨에 따라 관련 산업분야의 사업들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전환에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를 소화한 몇몇의 소상공인들은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많은 돈을 벌게 되면서, 그들의 성공사례들로 OTT 플랫폼의 최고 대세인 유튜브에서 그들의 엄청난 매출 성과 공유와 함께 성공 노하우 방출 동영상들을 업로드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정부와 관련 기관들에서도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에 적응하고, 도움을 제공함으로서 이익 창출을 통해 시장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상공인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들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처음에는 온라인 환경을 불편해 하는 분들께 일일이 판매하는 제품들을 온라인 마켓에 어떻게 올리는지,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서 구매 유도하는지 또 주문량을 늘이기 위해 SNS 마케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알려드리면 직접 하나하나 해보면서 그 동안 몰랐었던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었다는 기쁨과 함께 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감에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어찌 첫술에 배가 부르랴. 배운 대로 한번 했다고 바로 매출이 일어나고 고객이 늘어나면 좋겠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보니 성공하려면 남들과 차별화된 뭔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이렇게 본인이 느껴가면서 다양한 시도들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매출이 발생하고, 고객도 늘어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바로 작은 성공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이런 작은 성공이 반복되고 지속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되고, 이는 바로 매출과 직결돼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많은 컨설턴트 분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지속적 성공을 통해서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이 코로나 시국의 힘든 상황을 힘차게 이겨나가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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