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투자 부문 집중 지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보령시는 올해 본예산 기준 신속집행 대상액 4천914억원 중 58%인 2천85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인건비와 물건비, 도서구입비, 시설비 등 소비·투자 부문에 해당하는 예산액 4천154억원 중 1분기에 20%인 831억원을 지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고효열 부시장을 중심으로 상반기 목표 초과달성을 위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신속집행 목표율을 58%로 자체 설정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매월 실·국 단위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조금 심의와 위수탁 계약, 인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긴급 이행하고, 신속한 계약과 착공은 물론, 선금과 기성금, 관급자재 선고지를 적극 활용해 상반기 목표 이상을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활용지침을 활용해 긴급입찰 및 각종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수의계약 금액 확대, 1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의 공정과 집행현황 집중관리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부진부서 및 부진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우수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신속집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공부문의 재정집행을 가속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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