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사상 첫 2000억 시대 열어…도내 군단위 1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통한 우량기업 유치 효과

음성군이 지난해 역대 최대의 2천362억원 지방세 징수에 따른 연도별 지방세 징수 도표.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난해 역대 최대의 2천362억원(도세 1천52억원, 군세 1천310억원) 지방세를 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충북 군 단위 중 1위이며, 도내에서는 청주시, 충주시에 이어 3위로, 지난 2020년 지방세 징수액 1천963억원을 대비한 399억원이 증가된 수치다.

세원별로 살펴보면 △취득세는 740억원으로 전년 506억원 대비 234억원(46.2%) 증가 △지방소득세는 522억원으로 전년 423억원 대비 99억원(23.2%) 증가 △재산세는 231억원으로 전년 222억원 대비 9억원(4.1%) 증가 △자동차세는 206억원으로 전년 189억원 대비 17억원(9.1%)이 증가해 징수액은 전체 세목별로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큰 폭 증가의 취득세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다수의 우량기업 유치,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인한 거래량 증가에 따른 것이며 지방소득세는 코로나19 수혜업체인 반도체, 식품업 등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 OECD 기준(15~64세) 고용률이 76.9%로 도내 1위, 청년고용률도 58.3%로 도내 1위, 전국 3위를 차지한 음성군의 탄탄한 경제력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정기분 세목의 경우 철저한 과세자료 관리를 통해 누락 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관리 등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마을 방송, 문자메시지, SNS를 통한 다각적인 납부 홍보로 정기분 세수 징수율 높이기를 노력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0개 법인의 정기세무조사와 과점주주, 종교법인 등 지방세 취약분야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로 약 7억9천만원 추징은 물론, 지방세 심판청구 등 과세 불복 대책과 충분한 관련규정 검토 등 정당한 과세 논리의 대응으로 지방세수 결손을 사전에 차단시켰다.

아울러, 과년도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신용정보와 체납정보를 빅데이터화해 단계별 맞춤형 징수활동 추진으로 가상자산 압류의 새로운 징수기법 도입과 체납안내문 발송,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 등 지속적인 체납액 징수 활동을 추진해 이월 지방세 체납액 103억원 중 약 38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1년 처음 지방세 징수액 1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1천500억원을 넘어 2019년 1천842억원, 2020년 1천963억원, 2021년 2천362억원을 징수해 음성군정 사상 지방세 첫 2천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확보된 지방세는 군의 균형발전과 복지정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은 물론, 앞으로도 납세자를 위한 세정서비스 제공과 함께 적극적인 세원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백인한 세정과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기업투자유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 등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인구 유입의 선순환구조 정착으로 지방세 3천억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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