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따른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명절연휴 이동자제를 호소했다.

이에 김재종 옥천군수는 27일 부서별 긴급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 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출향인의 고향 방문과 각종 모임증가로 방역상황이 우려되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부서별 소관 분야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군은 각 부서장 책임 하에 사무공간 내 학생 근로, 일자리 및 공공근로 등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 예방지도 감독을 철저히 한다.

특히 청사 방역강화를 위해 군청 민원실 입구를 폐쇄하고 모든 출입자는 중앙현관만 이용하며 출입 시 열 체크를 강화하고 민원인 방문이 많은 군청과 옥천읍행정복지센터에 살균 및 발열 감지가 가능한 방역소독 게이트(소독시설)를 설치해 방역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공직사회 방역강화의 일환으로 공직자의 3차 접종 참여, 설 연휴 타 지역 방문과 타 지역 거주자와의 만남.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공직자는 각종 행사와 모임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접촉 시 진단키트 또는 PCR 검사 결과 확인 후 출근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맞이 특별방역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최근 전국적으로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 사적모임 6명까지 확대에 따라 긴 연휴기간을 이용해 유동인구가 많을 것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군은 26일 ‘설맞이 특별방역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설 연휴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통해 고향방문 시 최소 2주전 백신접종 완료 또는 3차 접종 후 소규모 인원으로 고향 방문할 것을 홍보했다.

한편 군은 설 종합대책으로 중점관리 및 집단감염취약시설 등 1973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중이며, 마을 방송 실시, 기관 및 민간사회단체에 서한문 발송, 전광판 홍보를 통해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염 확진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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