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시외버스 주요노선 증회 등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설 연휴기간 교통 수요에 대비해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일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교통안전과 코로나19 방역 강화,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2020년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송력 증강’ 중심의 기존 대책과는 달리 지난해 설 및 추석 연휴와 마찬가지로 ‘방역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이동은 최대한 자제하되 이동 시에는 방역과 안전에 최우선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여객터미널과 버스, 택시 등 교통시설에 대해 상시 소독과 환기를 실시하고, 교통시설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및 차량 내 음식 섭취 금지 등 강화된 방역관리를 지속한다.

또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불편 신고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하고, 시내·농어촌버스는 지역 실정에 맞게 증편 또는 연장 운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외버스는 차량 내 밀집도를 낮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따른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주요노선에 대해 최소한으로 증회 운영을 실시한다.

증회하는 노선은 ‘청주~서울’, ‘북청주~서울’, ‘청주북부(오창)~서울’, ‘보은(속리산)~청주~서울’ 등 시외버스 4개 노선으로 일 61회에서 99회(증 38회)로 증회 운행해 수송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명절 대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는 매우 중요하므로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해 철저한 교통 방역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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