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태축 복원사업지 1곳 3월 발굴조사 예정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 우암산에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발견됐다.

청주시는 청원구 율량동 우암산 근린공원 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지에서 조선시대 추정 주거지 1곳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유구의 구조와 시기, 성격 등을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는 문화재 학술자문위원회 의견에 따라 오는 3월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유물산포지 시굴조사에서 주거지 유구가 발견됐다”며 “추가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문화재 보존 조치를 하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는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암산 근린공원은 올해 말까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멸종위기종 서식처와 생태습지, 탄소저감 숲, 숲 복원 교육장으로 거듭난다. 국비 등 70억원이 투입된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으로 방치돼 온 이 공원은 대규모 경작과 불법 점유물로 환경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