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3안(安) 농업정책 추진
생산·유통·소비 시스템 정착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군이 올해 안정 소득, 안전 유통, 안심 소비를 위한 ‘3안(安) 감동’ 농업정책을 중심으로 국민건강 기여 시스템 정착에 나선다.

24일 군에 따르면, 안정 소득은 생산자를 위해, 안전 공급은 새로운 유통 질서를 위해, 안심 소비는 구매자를 위한 차별화 전략이다.

안정적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농업인 복지수준을 높이고, 안전 먹거리 공급으로 청양산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면서, 전국의 소비자가 별도 검색이나 발품 없이도 안전 먹거리를 상시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군은 5대 분야 10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면서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주요 내용은 △관계형 소비시장 매출 100억원 달성 △150만원 이상 월 소득 1천호 육성 △대도시 단골 소비자 8천명 확보 △기획생산 농가 1천호, 500품목 육성 △먹거리 종합타운 2차 시설 완공 △안전성 검사 확대(320→464종) 등이다.

군은 기존 공급처를 확대하고 관계시장 100곳 이상을 창출하면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 한국철도공사, 한국화학연구원 등 76곳에 납품하고 있다.

150만원 월 소득 1천호 육성과 대도시 소비자 8천명을 확보하기 위해 팸투어, 그림·글짓기 경연 등 구매자 중심 행사를 개최하고 시기별 특판행사와 이벤트를 추진한다.

기획생산 농가 1천호와 500품목 육성을 위해서는 다음달부터 읍·면별 기획생산 및 품목별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730여 농가가 450여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또 먹거리 종합타운 2차 부지 4개 시설을 오는 6월 중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공공급식 물류센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를 준공해 가동 중이며 농산물 반가공처리센터, 산채 가공센터, 구기자산지유통센터, 친환경 가공센터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 7월 준공한 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는 푸드플랜 완성의 중추로서, 올해부터 검사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군은 탄소중립 체계 구축(저탄소 인증), 외식업체 지역 식자재 수급 활성화 등 6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 미래형 먹거리 생산 및 소비 체계를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형 푸드플랜이 추구하는 최고 가치는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안전 먹거리 보장”이라며 “국민건강 기여라는 사회적 책임 의식 속에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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