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폐기물 관리·자원순환 분야에 518억 투입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폐기물 발생 억제와 순환이용 촉진 등을 위해 2022년 폐기물 관리·자원순환 분야에 5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로 증가하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공공처리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소각시설 증설 사업(3곳)에 165억원, 매립시설 조성과 정비 사업(4곳)에 162억원,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시설 설치 사업(1곳)에 6억원을 투자한다.

79억원을 들여 재활용쓰레기 선별 시설(2곳) 증설에 나선다.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자원 순환형 폐기물 처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농촌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33억원을 투입, 농촌 폐비닐과 농약빈병 수거 사업을 진행한다. 수거에 참여한 마을, 농민 등에 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분리 배출 취약 지역은 재활용 동네마당 25곳을 설치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회 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영화관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46억원)도 건립한다.

앞으로 5년간 폐기물 감량과 순환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충북도 제2차 자원순환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박대순 도 환경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폐기물 배출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처리 체계 구축에 어느 해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며 “폐기물의 환경 부하를 줄이기 위해 분리배출과 1회 용품 사용 자제에 도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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