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성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첫 만남 이용권 지원 등 출산장려정책 대폭 강화

홍성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내부 모습.
홍성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내부 모습.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충남도가 올해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등 새로운 출산지원 정책 추진과 함께 기존 출산장려정책은 더욱 확대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출산지원 정책 중 산모와 아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이 이달 중 홍성의료원 내에 개원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 홍성군이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는 580㎡ 면적 규모에 산모실(8인)과 신생아실, 수유실, 상담 및 간호스테이션, 프로그램홀 등을 설치해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다른 신규 사업인 첫 만남 이용권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출생아당 200만 원을 바우처(국민행복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기존 출산장려정책은 확대 추진한다. 먼저, 다자녀가정 감염병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당초 셋째 이상 및 장애인 가구의 영아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둘째 이상 출산 가정에도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비를 지원해 양육부담을 경감시켰다. 난임 시술비 지원 사업은 지난해 11월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횟수 확대와 동일하게 지원 횟수를 확대(체외수정 신선배아 7회→9회, 동결배아 5회→7회)했다.

난임 부부에게 한방 치료를 통해 임신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형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사업은 법률혼 부부에 한해 지원하던 것에서 사실혼 부부까지 확대 지원한다.

다자녀 맘 건강관리지원 사업도 산후치료관련 진료비 및 처방에 의한 약제 치료재료관련 구입비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산후 모든 진료비 및 약제 치료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지역 맞춤형 출산정책을 펼쳐온 도는 지난해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맞춤형 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주관 모자보건사업 부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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