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가 빈틈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매의 눈’ 폐쇄회로(CC)TV의 추가 설치와 성능 개선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억2천만원을 투입해 방범 CCTV 145대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60대에 대한 성능개선(교체) 작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경찰과 읍면동 협의를 거쳐 선정한 우범지역 123개소로,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내 운용 중인 방범 CCTV는 2천7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인공지능(A.I.) 스마트 선별 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갈수록 늘어나는 CCTV의 효율적 활용·감시를 위해 지난 2020년 3개년 3단계 목표로 시작됐다.

A.I.가 사람과 차량 등 객체의 움직임을 인식·분석해 쓰러짐이나 폭행, 배회 같은 특정 상황을 확인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관제요원에게 알려준다.

지난해 2단계 사업까지 7억5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4억8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3단계 사업까지 마치면 1천대의 지능형 CCTV가 도시 안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게 된다.

또 지역내 초중고 CCTV를 도시통합운영센터로 연계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지난해까지 7개 학교 CCTV가 도시통합운영센터에 연결됐으며 올해는 해당 사업을 신청한 10개 학교 CCTV가 추가 연계된다.

시는 학교 주변 CCTV가 센터로 연계되면 학교폭력이나 화재, 시설물 파손 등 위험 상황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CCTV를 활용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앞으로도 경찰과 교육청, 읍면동 등 현장의 요구를 우선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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