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서구시대’ 강조

서철모(57)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서철모(57)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서철모(57)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7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 선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부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인구 50만명을 회복하고 ‘어게인 서구시대’를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한 때 대전의 심장이던 ‘퍼스트 서구’가 지속적 인구감소와 불균형으로 시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1급 공무원 출신의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 입당과 서구 지역구를 선택한 것에 대해선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하는 과정서 지역 정치권의 무력감과 공무원으로서의 한계를 느꼈고, 민주당 6선의 국회의장(박병석·서구갑), 3선의 법무장관(박범계·서구을), 재선의 서구청장(장종태)을 배출했지만 그만큼의 발전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둔산권 공동주택 층고 현실화와 용문·탄방·갈마·괴정·내동·가장동 권역 도심형 기업도시 조성, 도마·변동·복수·정림동권 도심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가수원·관저동권 역세권 개발, 기성권 국방·에너지산업 육성 및 국가정원화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박탈당한 기회를 바로잡고 서구가 다시한번 대전의 중심이자 심장으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그는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고,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과 지방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입당 후 대전시당 대전미래전략위원장과 대선 선대본부 지방자치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고, 다음 달 초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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