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무상 대중교통·무상 우유급식·효가족 수당 지원 등 시행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을 시행한 충남 공주시가 새해 들어 청소년 무상 대중교통 시행 등 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19년 무상교복,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3대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관내 만6∼18세 이하의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 대중교통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본격 실시될 예정으로 시는 대상 어린이와 청소년 9천500여명에게 대중교통 무료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 등·하교 시간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읍·면에 지원했던 중학교 통학 차량 임차비 지원도 기존 3개교에서 모든 읍·면 소재 중학교 7개교로 확대한다. 오는 3월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 28개교, 3천35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시행, 무상급식 정책을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효 가족수당’을 신설해 연 40만원을 공주페이로 지급해 효 문화를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이어 관내 430개소의 경로당 노인회장을 마을경로당 지역 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연 2회 활동비를 지원한다.

귀농·귀촌 지원정책도 확대해 만 65세 이하의 귀농·귀촌인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주택수리비를 지원하고 귀농인에게는 최대 700만원의 정착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시는 그동안 공주형 복지기준선 마련 등 생애 주기별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에도 아동과 청소년, 여성, 다문화, 어르신 등 전 세대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다 탄탄한 복지망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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