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994회 이용…시행 첫 달 대비 1550회 증가
휠체어 미이용 장애인 등 대상…요금 저렴 등 호평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난 9월 도내 최초로 도입한 ‘바우처 택시’가 교통약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바우처 택시 이용건수는 5천994회로 시행 첫 달에 비해 1천550회(34.9%) 증가했다. 누적 등록인원은 6천197명까지 늘었다.

바우처 택시의 이용 대상은 보행상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노인(노인장기요양등급 1~4급) 및 국가유공자(상이등급 1~3급) 가운데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다.

이용 요금은 일반 택시에 비해 저렴하다.

10㎞ 기본요금 2천원에 10~15㎞ 구간은 ㎞당 200원, 15㎞ 초과 구간은 ㎞당 300원씩 추가된다.

최대 요금은 관내 4천원, 관외 6천원이다. 콜비 1천원을 별도로 받는 대신 문 앞 서비스가 제공된다.

바우처 운행에 따른 사업자의 손실금은 시에서 보전해준다.

시 관계자는 “바우처 택시 시행 후 기존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도 15분가량(39%) 줄어 평균 20분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교통약자 전용 모바일 앱 ‘청주해피콜’을 이용하면 실시간 대기현황과 차량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수단으로 바우처 택시 50대,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 18대, 특장차(승합차) 51대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특장차 14대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