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인삼 등 지역특화 농산물 소비촉진 기대

충북농업기술원과 산업체 관계자들이 농식품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과 산업체 관계자들이 농식품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13일 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돋움, 촌부일기, ㈜청양고추랜드, ㈜초인당, ㈜초봄과 농식품 특허기술 5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기술 이전된 농식품 특허기술은 △대추발효액 제조 및 활용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팥메주 및 고추장 제조 방법 △가루형 식초 제조법 △ 식물성 소스 제조 방법 등 5건이다.

우선 대추발효액 특허는 씨를 포함한 대추 착즙액을 유산균과 함께 발효시켜 다양한 유기산 생성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레몬을 추가해 기호도를 향상시킨 발효소스 제조 기술이다.

기술을 이전받는 돋움(대표 박정수)은 보은의 대표작물인 대추를 활용한 소스를 특화시켜 보은지역 특산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음성에 위치한 촌부일기(대표 정철헌)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기술이전 받아 인삼 즙에 발효시킴으로써 쓴맛은 낮추고 기호성은 높인 어린이 및 청소년 맞춤 건강발효 음료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충남 청양에서 전통장을 만들고 있는 청양고추랜드(대표 박석남)는 팥고추장 제조법을 이전받아 특색 있는 장류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초인당(대표 김정년)은 기존 액상형 식초를 분말 형태의 식초로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제조방식의 발효가공 식품을 개발하고, 초봄(대표 지소연)은 괴산의 유기농 콩 등을 활용해 식물성 소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엄현주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박사는 “지역특화 농산물 소비촉진 확산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농식품 특허기술을 최선을 다해 개발해 왔다”며 “이전되는 5건의 특허기술들이 산업체에서 조기에 상품 출시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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