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안, 충북도의회 통과…자아 탐색·진로설계 교육 운영
90여억 들여 목도고 리모델링…2023년 2학급 규모 개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가칭)괴산목도전환학교 설립 계획이 충북도의회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괴산목도전환학교는 2022년 본예산 수립을 통해 현 목도고등학교 터에 자체 예산 총 89억8천여만원을 투자해 2023년 3월 2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기존 목도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환기 교육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성찰·탐색 공간, 융합 교육공간, 교육공동체 공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환기 교육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시기에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을 말한다.

초·중등교육법 60조에 근거한 공립 각종학교인 괴산목도전환학교는 2023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고등학교 1학년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2학급, 학급당 12명, 총 24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학생이 자아를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꾸린다.

예를 들면 몸과 마음 만들기, 삶의 기술 프로젝트, 인턴십, 전환기 교과(여행 등), 보통교과 및 탐구 교과를 주제 중심 융합프로젝트 등이다.

지역사회 속에서 학생의 성장을 돕는 생태·바이오·유기농 연계 교육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괴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환기 교육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찰형 전환기 학교 기반 조성을 위한 TF와 자문단, 컨설팅단을 운영 중이다.

충북 대안교육 포럼 개최, 대안교육 연구회와의 네트워크, 교원 연수 추진을 통해 전환기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와 교원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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