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V’ 연간 26억도스 생산 규모…자체 백신 개발 추진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일 한범덕 청주시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메인 백신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백신센터 준공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위탁생산(CMO) 가능 규모가 10만5천ℓ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특허기술인 알리타(ALITA)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TM 공법으로 건설된 백신센터는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생산해도 교차오염의 위험이 현저히 낮은 독립적인 스위트(Suite) 공조 방식으로 설계됐다.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과 싱글 유즈(Single-Use) 시스템의 장점만을 결합한 설계로 설비의 유연성을 통해 생산성을 월등히 향상하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기술이전 및 스푸트니크 라이트백신 위탁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완공한 백신센터는 스푸트니크V 1차 접종용 백신을 연간 26억도스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아데노바이러스 계열 백신뿐 아니라 mRNA 계열 등 생산가능 백신 범위를 확장하고, 자체 백신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위탁생산의 중요성이 커졌다“라며 ‘백신센터 준공을 계기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의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6월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2018년 5월 오송 연구소 본관과 제1생산센터를 준공했다.

올해 1월에는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통해 지상 6층, 연면적 1만342.88㎡, 생산규모 10만4천ℓ 최첨단 백신 생산시설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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